웹소설은 완결이 날 때까지 묵혀두면, 읽고 있던 것에 비해 너무 오래 걸리는 감이 있어서,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 싶으면 바로바로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2025-04-04 기준 304화까지 읽고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착각물이 이렇게 왕도적으로 재밌기 있냐? 「악당들의 후원자가 되었다」 연재 후기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봄한방울 작가님의 「악당들의 후원자가 되었다」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착각물 장르에 속하면서도, 굉장히 왕도적이고 흡입력 있게 풀어낸 매력적인 작품이었어요.
특히 전투 묘사는 유명 웹소설 「약 먹는 천재 마법사」 주인공을 착각해서 추종하는 동료들이 있는 부분은, 일본 라노벨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후원 대상들과의 케미, 이거 꽤 괜찮은데?
이 작품의 핵심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주인공과 후원 대상 악역들 간의 관계성입니다.
특히 유티아나 데우스, 라단, 설랑, 리네와 같은 주요 인물들과의 케미가 단순히 도와주기만 하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입체적 관계로 그려져요.
일반적인 후원물은 여캐 중심의 하렘 구조로 흐르기 쉬운데, 이 작품은 남성 캐릭터들도 등장하며 그들의 매력이 죽지 않는다는 점이 아주 긍정적이었습니다.
각각의 후원 대상이 나름의 스토리와 개성을 지니고 있어서 팬층이 나뉠 정도예요.
🧙♀️ 착각에서 시작된 마법사의 후원 라이프
주인공은 게임 속 세계에 빙의한 인물로, 처음엔 착각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그 착각이 현실이 되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 걸맞는 활약을 하게 되는 전개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주문 영창 묘사나 마법 사용 장면도 굉장히 몰입감 있게 잘 쓰여 있고, 설정 설명 없이도 “멋짐”만으로 납득하게 만드는 전개가 꽤 자주 등장합니다.
🔁 중반부의 아쉬움, 반복되는 패턴과 엑스트라 혼란
물론 이 작품도 연재 중반부에는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다소 루즈해지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중구난방으로 나오는 시기가 있었고, 주요 인물을 제외하면 엑스트라들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
특히 게임 세계관 기반의 빙의물이라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설정이 복잡하게 짜여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주인공 중심으로 편의적으로 활용되면서 “그냥 주인공이니까 가능했다”는 전개가 꽤 자주 나와요.
특정 기믹이 들어간 아이템을 그냥 착용했더니, 게임 유저도 몰랐던 숨겨진 효과를 발동하는 식의 연출이 반복되는데, 이건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도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 총평 및 추천
총평하자면, 착각물과 후원물의 매력을 모두 담아낸 판타지 연재물로,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와 주인공의 성장 서사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중반부의 플롯 혼란을 지나 연재 후반부로 갈수록 더 탄탄한 구성이 기대되는 소설이에요. 착각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이상으로 「악당들의 후원자가 되었다」 연재 후기를 마칩니다.
좋은 작품, 좋은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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