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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등산 기본 정보

등산

by 스르소크 2024. 7. 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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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간 등산에 빠져서.. 애니나 게임 클리어 소감을 잘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등산은 3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4달 정도 되었습니다. 일단은 100대명산 + 동네 주변 산 탐방 느낌으로 가고있네요. 등린이입니다.

그간 산행 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 대중교통 산행이 확실히 로망이 있지만, 별로 추천하진 않는다. 

안그래도 지방이 교통편이 열약한데 코로나 이후 더 죽어서.. 지방 산을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되도록이면 놀러가는 겸사겸사 간다 생각하고 2박 3일, 그것도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명한 코스나, 최단거리 정상 코스만을 찍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되는건 아닌데, 안그래도 고생스러운데 지방 인프라까지 겹치면 만에 하나의 일이 일어날 때 정말 답이 없습니다. 대중교통권으로 갈만한 곳은 수도권 기차가 닿는 선이라 봅니다. 서울, 경기권이 한계였습니다. ( 동두천, 가평,양평 )

 

지방 산을 갈거면 차를 끌고 가던가, 안내산악회를 하던가, 그냥 택시를 타는게 나았습니다. 괜히 버스시간 맞추려고 하다가 놓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택시 한번탈거 두번탑니다.

 

  • 해발고도가 모든 걸 말해주진 않는다.

고도가 낮아도 험한 산이 있고, 높아도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금방 갈 수 있는 평탄한 산이 있습니다. 산행기나 위키 산 항목에서 산 평가를 잘 보시고, 본인의 등력에 맞는 산과 코스를 가시는게 낫습니다.

 

  • 가오 보다는 무조건 안전

특히 남성분들, 저도 처음엔 내가 무슨 노약자도 아니고 꼭 스틱을 해야겠어? 그냥 대충 둘러매고 휘 다녀오지 뭐.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족사 하거나 무릎 개작살나서 나중에 인공연골 낄거 아니면 그냥 얌전히 겁쟁이 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상태라면 아무 문제도 안될 일도 산을 3시간 정도 타고 지친 상태에서는 꽤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올라갈 떄 보다 정상을 찍고 내려올 떄 넘어지거나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 최소한의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제가 MBTI로 따지면 P라서 걍 대충대충 갈떄가 많았는데, 무계획에서 오는 스릴을 즐기는 것과 그냥 개고생은 좀 결이 다르다는걸 산행을 하면서 많이 느꼇습니다. 가기 전에 최소한의 시간 테이블과 준비물. (특히 우천 대비) 는 필요합니다. 산에서 잘못 꼬여서 조난 당하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파악한 장비 중요도입니다. 저는 그냥 다 블랙야크 썻습니다만. 사람 취향따라 딴 브랜드 써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등산 가방 : 산을 6시간 이상 타면 짐을 아무리 가볍게 싸도 허리와 어깨가 개작살이 나고, 먼 곳 나가면 은근 이거저거 많이 필요하기 떄문에 가격대가 좀 나가는걸 사는게 좋습니다.
  • 등산화 : 이건 아무리 좋은거 써도 산 타다 보면 헐더라구요. 발목까지 오는 중등산화로 적당히 가격 나가는걸 사는게 좋습니다. 완전 싸구려는 아무리 그래도 접지력이라던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 스틱 : 나무지팡이나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사도 무방합니다. 다만 싼 가지고 다닐 때 불편하기 때문에 전 5~10만원짜리중에 하나 3단으로 접히는거 샀습니다. 스틱은.. 그냥 무조건 쓰세요. 
  • 모자, 장갑, 스카프 : 다 필요합니다. 비싼걸 살필욘 없습니다.
  • 상하의 : 아직 제가 겨울 산행은 하지 않고, 여름에는 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기능성으로 샀습니다. 땀을 별로 안흘리거나 산행을 많이  안하시는분은 그냥 적당히 입고 가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 보온병이나 기타 등등 : 다니다 보면 필요하다면 추가 구매하면 됩니다.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 제 등산기를 올릴 생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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