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5 프로로 즐긴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올 트로피 달성 후기
꽤 오래된 게임이고, PS5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되던 작품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동안은 크게 손이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플레이스테이션 카탈로그에 등록된 걸 보고 “이제 한 번쯤은 해볼 때가 됐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게임이
바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였습니다.
🕸️ 처음엔 ‘원초적인 재미’에 빠졌다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느낀 건, 이 게임은 설명이 필요 없는 재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되어
뉴욕 도심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건물 사이를 스윙으로 가로지르며 전투와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는 생각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손에 잘 붙었습니다.
웹 스윙의 속도감, 다양한 액션과 가젯,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연출 조합 덕분에 “조금만 하자”가 계속 “한 미션만 더”로 바뀌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 매력적인 악당과 스토리라인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의 스토리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히어로물 특유의 클리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터 파커라는 인물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감정의 무게를 꽤 진지하게 다루고 있어서 엔딩에 가까워질수록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단순히 “액션 게임 엔딩”이 아니라 한 편의 마블 영화처럼 마무리되는 느낌이 강했고, 개인적으로도 꽤 감동적인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 네거티브나, 닥퍼 옥토퍼스, 라이노, 벌처 등. 기존 한국에 출시되었던 영화들로 보았을 때 익숙했었던 얼굴들도 있고, 코믹스까지 보지 않는다면 잘 모르는 얼굴도 있었습니다. 전부 다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악당들이었고, 스파이더맨 하면 역시 악당들이 팀을 이뤄 스파이더맨 하나를 상대하는 '시니스터 식스' 빌런팀이 유명한데, 그 니즈를 잘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의 특징인 고통과 성장, 그리고 그 안에서의 피터 파커라는 한 인간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지는 스토리라인이었습니다.

🏆 플래티넘을 향한 여정, 지루하지만 익숙한 과정
플래티넘을 달성하기 위해 맵의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정리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맵 정리/수집 요소/사이드 콘텐츠 반복 이런 구조에 이미 익숙한 편이라 (평소 유비소프트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편이라서) 크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해야 하니까 한다” 정도의 감정으로 차분히 정리해 나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DLC와 2회차, 여기서부터는 호불호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DLC는 본편에 비해 반복 요소가 눈에 띄게 늘었고, 스토리 역시 감동적으로 마무리된 본편과 달리 후일담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2회차 플레이 역시 스토리만 빠르게 밀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이쯤 되니 살짝 피로감이 쌓였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건 게임이 나빠서라기보다는, ‘모든 트로피를 따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 때문에 발생한 피로감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 스파이더맨이 되는 경험 자체는 여전히 최고 수준
✔️ 액션, 이동, 연출 모두 PS5 대표작이라 불릴 만함
✔️ 스토리는 예상보다 훨씬 감동적
⚠️ DLC와 반복 콘텐츠는 다소 피로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트로피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PS5의 마블 캐릭터 간판 타이틀로 이 이상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늦게 만났지만, 그래서 더 담담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는 지금 플레이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상으로 PS5 프로 기준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올 트로피 달성 후기였습니다.
다음에는 DLC 단독 후기나, 스파이더맨 2와의 비교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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